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진 고위험군 82세 여성을 신종플루 사망자 통계에 포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고위험군은 29명, 비고위험군은 5명으로 집계됐다.
대책본부는 영남권에 거주했던 이 여성이 27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 28일 급성 호흡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65세 이상 고령인데다 역학조사 결과 만성심혈관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확인돼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 첫 증상이 있었는데 15일이 지난 26일에서야 처음 병원을 찾았고 이날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다.
한편 그 밖에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충북 거주 20대 여성의 사망사례가 신종플루 사망자 통계에 포함될 경우 신종플루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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