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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신종플루 중환자에 스타틴 투여실험

등록 2009-11-13 11:28

신종플루 중증환자에게 콜레스테롤저하제인 스타틴제제나 코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이 두 가지를 병행투여 하는 임상시험이 캐나다, 미국, 프랑스에서 실시된다고 영국의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 포털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이 12일 보도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세인트 마이클스 병원(St. Michael's Hospital) 중환자치료전문의 존 마셜(John Marshall) 박사는 미국에서는 스타틴, 프랑스에서는 코티코스테로이드, 캐나다에서는 두 가지 약을 따로따로 또는 병행해서 신종플루 중증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경우는 내년 1월중순까지 신종플루 감염증세가 심해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장치된 환자 1천400명을 대상으로 이 두 가지 약 중 어느 것도 투여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를 투여하거나 둘 모두 투여하는 등 4가지 방향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마셜 박사는 말했다.

세 나라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은 모두 신종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 또는 릴렌자 등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표준치료와 병행하게 된다.

스타틴과 코티코스테로이드는 신종플루 중증을 유발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염증반응을 환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러한 효과가 제대로 검증된 적이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중 부종과 면역반응을 경감시키는 코티코스테로이드는 지금도 현재 중증환자의 절반이상에게 투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인 연구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급성중증 폐손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혈중수치를 떨어뜨리고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는 콜레스테롤저하제인 스타틴은 계절성독감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중증독감 환자의 사망위험을 50%가까이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바이러스전문가 프레더릭 헤이든 박사는 코티코스테로이드는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훈군(사스) 유행 때 경험했듯이 고단위 투여시 골손실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저단위로 투여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다만 투여시기와 얼마나 오래 투여하느냐에 효과가 달려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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