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집행정지로 일시 석방…감염경로 파악중
경기도 안양교도소 재소자 6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형 집행정지로 출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안양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재소자 6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15일 보름간의 형 집행정지 결정으로 일시 석방됐다.
이들은 이웃한 2∼3개 방에 수감됐었고 며칠새 잇따라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교도소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과 접견자 등 교도소 방문인을 상대로 감염경로를 파악중"이라며 "6명 외에 신종플루 의심증세를 보이는 재소자는 없다"고 말했다.
교도소측은 외부 병원에 다녀온 재소자가 신종플루에 걸린 뒤 동료 재소자에게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양교도소는 재소자와 접견자의 발열검사 등 신종플루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21일 청주교도소 경비교도대 소속 대원 2명이 신종플루 확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 (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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