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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미취학아동 66% 신종플루백신 예약

등록 2009-11-25 08:12

3세미만 접수일 첫날 70만명 몰려…임신부 예약 오늘부터
접종 예약 9일 만에 6세 미만 아동의 65% 이상이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24일까지 6세 미만 미취학 아동 200만명이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16일부터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를 통해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한 3세 이상 6세 미만 미취학 아동은 130만명으로 전체 대상자 195만명 중 67%에 해당한다.

또 23일부터 예약을 받은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 영유아는 24일까지 대상자 110만명 가운데 70만명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특히 3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신청 첫날인 23일 하루 만에 70만명에 가까운 예약이 폭주했다.

이미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는 6세 미만 아동이 적지 않음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복지부는 분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하루 4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다 보니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지만 백신의 안전성은 이미 입증됐다"며 "영유아 보호자들의 높은 예약률은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약 40만명의 임신부 백신 예약도 이날 시작됐다.


전문가들과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임신부에게 본인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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