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가 4.9% 오른다.
보건복지가족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어, 내년 건강보험료를 올해보다 4.9% 올리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율은 보수월액(보험료 부과 기준이 되는 소득)의 5.08%에서 내년 1월부터 5.33%로 오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의 평균 보험료는 올해 6만4610원에서 6만7775원으로 3165원 오르고, 직장가입자의 경우 7만2234원에서 7만5773원으로 3539원 인상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료도 대상자 확대에 따라 보수월액의 0.24%에서 0.35%로 오른다. 노인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와 함께 부과되므로 내년 체감 보험료율은 보수월액의 5.68%가 된다. 병의원 등 공급자에게 지급하는 진료비를 결정하는 ‘수가’는 2.05% 올라 진료비 역시 2.1%가량 오르게 된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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