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배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부비만이나 내장비만의 상징어인 똥배는 건강의 적신호입니다.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이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이제 상식이 됐지요.
똥배는 심지어 사람에 대한 평가의 척도로까지 쓰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배가 나온 사람은 자기관리가 철저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갖는다고 합니다. 입사 시험 때 같은 조건이라면 ‘똥배’가 나온 사람에 비해 ‘식스 팩’이나 ‘초콜릿 복근’을 가진 이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물론 똥배가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만은 아닙니다. 운동할 시간조차 없이 하루종일 의자에 궁둥이를 붙이고 일해야 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조건과 기름진 음식, 과음, 간식 등이 아랫배만 볼록 나온 ‘ET족’을 낳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환경만을 탓하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자기관리도 필요합니다. 다음은 복부비만 해소에 도움이 되는 체조입니다. 허리가 좋지 않은 분들은 무리하게 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권복기 기자 bokkie@hani.co.kr, 사진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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