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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위암 수술비 최대 340만원 차이

등록 2010-01-24 21:35

입원기간도 2.2배 격차
같은 대학병원급이라도 위암 수술의 입원 기간과 건강보험 적용 진료비가 각각 최고 2.2배, 1.7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의료기관 682곳을 대상으로 13개 암을 포함한 38종의 질병에 대한 입원 기간·진료비 등을 조사한 결과, 위암 수술의 경우 대학병원 가운데 입원 기간이 가장 긴 곳은 25.9일로, 가장 짧은 곳의 11.7일에 견줘 2.2배였다고 24일 밝혔다. 대학병원급의 위암 수술 평균 입원 기간은 16.2일이었다.

대학병원급의 평균 건강보험 적용 진료비는 592만3000원이었는데, 가장 많은 곳(819만1000원)이 가장 적은 곳(470만9000원)의 1.7배 정도였다.

종합병원급의 위암 수술 평균 입원 기간은 19.7일이었지만 가장 긴 곳은 30.3일, 가장 짧은 곳은 13일로 최고 2.3배까지 차이가 났다. 건보 적용 진료비는 평균 657만1000원이었으며, 가장 많은 곳은 996만9000원, 가장 적은 곳은 513만원으로 1.9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사평가원은 각종 수술의 의료기관별 진료비와 입원 일수를 누리집(hira.or.kr)에 공개해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건보 적용이 안 되는 진료비를 반영하지 않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가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료비가 높게 나온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암 환자의 경우 건보 적용 진료비의 5%만 환자가 낸다”며 “이보다는 100% 부담하는 특진비, 상급병실료, 각종 비급여 치료 등이 더 큰 부담이기 때문에 이번 조사가 환자들의 실제 진료비 부담을 그대로 보여준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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