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로병사 '열이 몸을 살린다' 4일 방송
한겨울에 외출에서 돌아온 뒤나 차가운 물에 손발을 담그고 난 뒤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갑고 손끝이 아릴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 단순히 수족냉증이라고 여기고 무심코 넘겼다가는 큰코다칠 수도 있다.
혈관이 외부 온도 변화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과도하게 수축하는 레이노이드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동상에 걸린 사람처럼 일부 조직에 피가 안 통하는 '조직 괴사'로 이어져 해당 부분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4년 6천800명이던 레이노이드 증후군 환자는 2008년에 1만9천명으로 약 3배로 증가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은 4일 오후 10시 '열(熱)이 몸을 살린다' 편에서 레이노이드 증후군을 비롯해 체온과 면역 체계의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프로그램은 레이노이드 증후군으로 판정받은 환자에게 따뜻한 차와 물을 수시로 마시기, 운동량을 정해놓고 꾸준히 운동하기, 따뜻한 물로 족욕하기 등 체온을 높이고 면역력을 강하게 하는 3가지 방법을 실천하도록 권하고 2주 후 추이를 지켜본다.
또 햇빛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다양한 시술 방법도 알아본다.
햇빛을 모아 암을 치료하는 하이프나이프 수술은 종이 위에 돋보기를 모으면 불이 붙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이 수술은 고강도 초음파를 쏘아 암세포만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온열 암 치료법은 암이 있는 부위에 많은 전류를 흐르게 해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와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치료법으로, 방사선치료와 병행하면 종양이 약 66% 정도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가타대 의학부에서 실시한, 체온을 인위적으로 39.5도까지 올려 암을 치료하는 실험도 소개한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온열 암 치료법은 암이 있는 부위에 많은 전류를 흐르게 해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와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치료법으로, 방사선치료와 병행하면 종양이 약 66% 정도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가타대 의학부에서 실시한, 체온을 인위적으로 39.5도까지 올려 암을 치료하는 실험도 소개한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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