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년 동안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은 눈의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눈이 뻑뻑해지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느낌과 통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2~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2년 74만여명이었으나 2008년에는 151만여명으로, 지난 7년 동안 2.03배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여성 환자가 많았는데, 2008년 기준 진료 환자 수는 여성이 104만명으로 남성의 47만명에 견줘 2.2배 많았다. 계절별로는 난방과 냉방을 하면서 환기를 잘 하지 않는 1월과 8월에 환자 수가 다소 많았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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