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치료제인 `시난세린'이 2년전인 2003년 중국과 세계를 공포에 몰아 넣었던 사스(SARSㆍ증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스 진단ㆍ항바이러스에 관한 중-유럽연합(EU) 프로젝트(SEPSDA)'에 참여한과학자들은 19일 저장성 성도 항저우에서 1970년대부터 사용된 시난세린이 사스의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보도했다.
덴마크 아아루스 대학 크리스텐슨 교수는 연구 결과 시난세린이 사스 예방과 치료약으로 직접 처방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U의 자금지원아래 2004년부터 사스 연구를 해온 SEPSDA는 이날 15개 종류의 사스 치료 가능 성분을 발표했는데, 시난세린을 제외한 14개 성분은 앞으로 장기간의동물실험과 임상 실험을 거쳐야 한다.
SEPSDA는 앞으로 2년 간에 걸쳐 사스 치료제로 35개 화학 성분을 추가로 연구ㆍ개발할 계획이다.
SEPSDA에 참여중인 독일 뤼벡 대학 롤프 힐겐펠트 교수는 네덜란드, 홍콩, 중국의 동물에서 사스 바이러스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 바이러스 2개가 발견됐다고말했다.
힐겐펠트 교수는 동일원인 이 변종 바이러스와 잠재적인 코로나 바이러스들이인체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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