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우울증 주범은 만성불면증

등록 2005-06-28 10:00

만성불면증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영구화시키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수면-신경생리학연구소소장 마이클 펄리스 박사는 덴버에서열린 수면학회연합회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펄리스 박사는 우울증세가 없는 60세 이상 남녀 147명을 대상으로 불면증 여부를 조사한 뒤 1년에 걸쳐 두 차례 우울증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우울증으로 진단된 12명 중 10명이 만성불면증 환자였으며 이 중 6명은 불면증이 아주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만성불면증 환자 중에서도 한밤중에 잠을 깨는 사람이 우울증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펄리스 박사는 우울증으로 진단된 12명 중 10명이 여성이었으며 이들은 모두 만성불면증 환자였다고 밝히고 여성 우울증이 이처럼 만성불면증과 연관성이 높은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펄리스 박사는 또 심하거나 가벼운 우울증이 있는 65세 이상 남녀 1천800명을대상으로 만성불면증 여부를 조사하고 6개월과 1년 후 두 차례에 걸쳐 여전히 우울증을 겪고 있는지를 테스트한 결과 6개월과 1년 후까지 우울증이 계속될 가능성이 만성불면증 환자가 정상수면을 취하는 환자에 비해 각각 11배와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두 조사결과는 결국 만성불면증이 우울증의 한가지 증세라기 보다 우울증을유발하는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또 만성불면증이 우울증을 영속화시킨다는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펄리스 박사는 지적했다.

펄리스 박사는 만성불면증이 우울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만성불면증이 우울증의 위험요인이고 우울증치료를 가로막는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