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추이
작년보다 11% 증가
55%는 홍삼이 차지
55%는 홍삼이 차지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 사람들이 갈수록 건강을 챙기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0년도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생산액이 1조671억원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생산액보다 11%가량 증가한 수치다.
생산품목 가운데 가장 생산액이 많은 것은 홍삼으로, 지난해 전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의 55%에 해당하는 5817억원어치를 생산했다. 식약청이 안전성을 인정한 기능성 원료(헛개나무 과병 추출물 등)로 만든 개별인정형 제품은 1129억원(11%)을 생산해 2위였다. 그 뒤로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 991억원(9%), 알로에 584억원(5%),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유지제품 348억원(3%) 차례였다.
개별인정형 제품은 간 건강 관련 제품이 505억원어치를 생산하며 개별인정형 전체 생산액의 45%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관절·뼈건강 제품 150억원(13%), 면역기능제품 92억원(8%), 눈건강제품 67억원(6%), 전립선 건강 관련 제품이 63억원(6%)을 생산해 뒤를 이었다.
생산액 상위 업체는 한국인삼공사가 총 4298억원(40.2%)을 생산해 1위, 마임이 539억원(5.1%)을 생산해 2위, 한국야쿠르트가 346억원(3.2%)을 생산해 3위를 차지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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