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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조울증 등 기분장애환자 10명 중 7명이 ‘여성’

등록 2011-07-10 20:01

작년 68만여명 중 47만명 차지
‘출산 등 이유’ 우울증 남성 2배
조증·우울증·조울증 등 기분장애 환자들 가운데 여성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0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분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68만4793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분장애 진료환자 가운데 여성은 46만9453명으로 전체 환자의 68.5%에 이르렀고, 남성은 31.5%인 21만5340명이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우울증 환자 52만8776명 가운데 여성 환자는 36만9097명으로, 남성(15만9679명)에 견줘 두배 이상 많았다.

반면 감정이 격앙되는 ‘조증’은 남성 1173명, 여성 1332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고, ‘조증’과 기분이 가라앉는 ‘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조울증은 남성 2만1924명, 여성 3만753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환자 수 추이를 보면, 전체 기분장애 환자는 2006년 60만9607명에서 2010년 68만4793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씩 늘었다. 남성은 2006년 19만9544명에서 2010년 21만5340명으로 연평균 1.9%, 여성은 같은 기간 41만61명에서 46만9453명으로 연평균 3.4% 늘었다.

일산병원 정신과 이선구 교수는 “대다수 나라에서 여성 우울증 환자가 남성의 두배 이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차이, 호르몬 차이, 임신·출산 등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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