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점점 전문화하고 있다. 생리 예상날짜, 산모수첩, 응급기관 정보 등을 담은 앱 출시 유행이 지나고 최근엔 위암·폐암 치료 가이드처럼 전문적인 부분까지 영역을 넓혀 가는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모바일앱 ‘엠(M)건강보험앱’에서는 무료로 병·의원 6만여곳, 약국 2만1000곳, 장기요양기관 1만5000곳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정보’ 앱도 병원·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또 항생제 및 주사처방률, 제왕절개 분만율 등 병원에 대한 평가 결과가 수록돼 있다. 응급상황 때 본인의 위치정보를 119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다.
국립암센터가 만든 ‘위암 100문 100답’ ‘폐암 100문 100답’은 전문가들이 만든 치료 가이드로 위암과 폐암에 대한 궁금증이 총망라돼 있다. 위암 진단, 수면 내시경과 보통 내시경의 차이, 조영술, 컴퓨터단층촬영(CT), 가족력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유료지만 내용이 충실해 거의 전자책이라 할 만하다.
질병관리본부가 만든 ‘예방접종도우미’는 예방접종 아기수첩, 아기 일정 보기 등을 제공한다. 예방접종에 대한 기본정보를 알 수 있고, 예방접종에 대한 이상반응도 신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보건복지부의 ‘1339 응급의료’에는 심폐소생술 사용법 동영상, 병·의원과 약국 찾기, 응급의료기관 상세보기 등의 메뉴가 담겨 있다.
이 밖에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생리달력은 다양한 무료·유료 앱이 출시돼 있다. 예상 생리일과 가임기, 배란일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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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소식
국립암센터는 흡연예방 및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애쓴 기업·학교·시민사회단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2011 금연대상 후보’ 추천을 받는다. 시상 내용은 상패와 소정의 상금이며 1일부터 31일까지 우편(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과)이나 전자우편(yyhs00@ncc.re.kr), 팩스(031-920-2929)를 통해 접수한다.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은 19일 오후 4시부터 어린이병원 임상 제3강의실에서 터너증후군 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강좌를 연다. 이영아 소아청소년과 내분비분과 교수가 ‘호르몬 치료와 성인병 예방을 위한 관리’를, 김지영 소아청소년과 내분비분과 영양사가 영양관리 방법을 일러준다. 김기범 소아청소년과 심장분과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02)2072-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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