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20%↑…여성이 58%
목디스크 환자 증가폭 가팔라
목디스크 환자 증가폭 가팔라
국내 디스크 진료 환자 수가 5년 전에 견줘 1.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디스크질환 진료 환자 수는 총 219만9000여명으로, 2006년 182만5000여명에 견줘 1.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목디스크(경추간판장애) 환자 수는 2006년 53만4279명에서 2010년 69만8410명으로 1.31배, 허리디스크(기타추간판장애) 환자 수는 136만4895명에서 160만9926명으로 1.18배 늘었다. 전체 디스크 환자 가운데 여성이 127만7903명, 남성은 92만831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전문의들은 디스크의 원인으로 좋지 않은 자세, 비만, 흡연 등을 꼽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융 교수는 “목디스크의 경우 30분에서 1시간마다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고, 잘 때는 낮고 말랑한 베개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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