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다른 제조업에 견줘 높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4일 국내 상장 제약기업 74개와 글로벌 제약기업 28개 등의 경영상태를 분석한 ‘2011년 의약품산업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보면, 2010년 국내 제약기업 영업이익률은 10.9%로 제조업 평균 6.9%에 견줘 4%포인트 높았다.
국내와 글로벌 상위 10대 제약기업들을 비교한 결과, 국내 제약사 영업이익률은 10.2%로 글로벌 기업(23%)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판매관리비 비중은 국내 제약사(35.8%)가 글로벌 제약사(30.3%)보다 약간 높았고, 국내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2%로 글로벌 제약사 평균인 15.6%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