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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여성 심장병 근원은 에스트로겐

등록 2005-07-25 10:13수정 2005-07-25 10:35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여성의 심장병 발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본 대학 연구팀은 지난주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열린 유럽생리학회연합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두 가지 에스트로겐 수용체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 알파(ERalpha)가 심장박동에 중요한 심근의 전기적 성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암쥐의 심근에서 에스트로겐 알파를 제거한 결과 이들의 심근이 숫쥐와 비슷한 전기적 성질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과 남성간의 심장병 차이를 설명해 주는 것으로 앞으로 여성만을 위한 심장병 치료법 개발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남성은 심장병 발병시기가 여성보다 빠르고 여성에게는 심장병이 남성보다 치명적이라는 것은 의학계에서 널리 인정되고 있는 사실이다.

여성은 심장병 원인이 되는 여러 형태의 부정맥 발생률이 남성보다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정맥은 심장의 좌심실이 한번 박동한 뒤 다음 박동을 시작할 때까지 간격인 QT간격(QT interval)이 짧을 때보다는 길 때 나타나는데 여성은 QT간격이 긴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남녀 간의 이러한 차이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노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믿어져 왔다.

그러나 이 새로운 연구결과는 이 학설이 지나치게 단순화된 것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에스트로겐이 여성을 심장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과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브리스톨 대학 생리학교수 앤드 제임스 박사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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