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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국내 첫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 패혈증 사망

등록 2013-05-16 10:21수정 2013-05-16 15:00

제주지역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의심환자가 16일 오전 숨졌다.

제주도는 16일 “농민 강아무개(73·서귀포시 표선면)씨가 지난 6일부터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호흡 곤란 등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의심 증세를 보여 8일부터는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6시37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강씨는 혈액이 균에 감염된 패혈증 쇼크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감귤원을 운영하고, 소 6마리를 기르고 있다.

제주도는 강씨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다음주 초에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고열과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러 ‘살인 진드기’로도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다.

제주도 보건위생과 오인택씨는 “추가로 의심되는 환자는 아직 없다. 각 보건소가 사람이 많이 찾는 올레길과 오름 등의 진드기 개체수를 확인하고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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