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속보] 복지부 “담뱃값 이번엔 꼭 올린다”…인상 폭도 ‘대폭’

등록 2014-06-11 15:26수정 2014-06-11 15:39

서울 용산구 한 편의점에서 고객이 담배를 사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서울 용산구 한 편의점에서 고객이 담배를 사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WHO, 담뱃세 50% 인상 권고…기재부도 필요성 인정”
담뱃세 50% 오르면 에쎄라이트 2500원에서 3300원으로
정부가 담배에 붙는 각종 세금(담뱃세)을 올려 담뱃값 인상을 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담뱃세 등이 오르면 금연율이 높아져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주장이다. 현재 담배 소비세와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지방교육세, 부가가치세, 폐기물 부담금 등으로 이뤄지는 담뱃세는 담뱃값의 62%를 차지한다.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11일 “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받아들여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담뱃세 인상에 소극적이었던 기획재정부 등 다른 부처와의 의견 조율에 대해서도 임 국장은 “기재부는 물가 …안정에 끼칠 부정적 영향 탓에 담뱃세 인상을 반대해왔는데 이제는 올릴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뱃세의 인상폭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임 국장은 “아직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상당 폭’으로 올려야 (금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5월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각 나라에 “담뱃세 수준을 현재보다 50% 정도 올려야한다”고 촉구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2500원짜리 ‘에쎄 라이트’ 담배를 기준으로 할 때, 세금은 모두 1550원이다.(2014년 6월 기준) 담배 회사가 가져가는 제조원가 및 유통마진은 950원이다. 세계보건기구 권고대로 담뱃세를 50% 정도 올리면 750~800원의 담배값 인상요인이 생긴다.

최성진 박수지 기자cs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