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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양산 부산대병원 의료진 ‘인술’ 선행…캄보디아서 어린이 등 7명 심장 수술

등록 2014-10-15 21:23

성시찬 양산부산대병원장이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마친 어린이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성시찬 양산부산대병원장이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마친 어린이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진이 캄보디아로 날아가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 등을 치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15일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진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인병원 ‘헤브론병원’에서 현지 심장병 환자들을 수술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쪽이 의료진을 캄보디아에 보낸 것은 의료시설이 낡고 부족한데다 독자적으로 심장수술을 할 여력이 없다며 헤브론병원이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성시찬 병원장, 이형두·최광호·이현수 교수, 간호사, 보건기사 등 8명으로 꾸려진 수술팀을 보냈다. 의료진은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고려해 심장수술에 필요한 소모품을 가져갔다.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심장센터는 해마다 300여건의 소아심장수술을 하고 있다.

헤브론병원의 심초음파기가 수술 도중 멈추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의료진은 선천성 심장병 환자 4명과 후천성 심장병 환자 3명한테 풍선판막성형술 등의 수술을 해주고 돌아왔다. 이 가운데 선천성 심장병 환자 4명은 수술 경과가 좋아 이미 퇴원했다.

성시찬 병원장은 “수술실에 들어와서도 수술 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안도하며 울거나 떼쓰지 않았던 아이들의 눈망울이 지금도 생각난다.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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