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고대 안산병원 신생아실 간호사 결핵의심...역학조사중

등록 2016-08-07 10:28수정 2016-08-07 11:21

간호사 접촉 신생아·직원 등 108명 조사
확진되면 이대목동, 삼성병원에 이어 세번째
고려대 안산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서 일하는 간호사 ㄱ(23·여)씨가 결핵 의심환자로 신고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7일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안산단원보건소가 함께 낸 자료를 보면, 이 간호사는 정기건강검진에서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지난달 28일 보건당국에 신고됐으며, 당국은 즉시 업무에서 빠지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치료 및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관련 3개 기관에 의해 구성된 합동역학조사반은 이와 함께 ㄱ씨가 근무했던 신생아 중환아실을 이용한 신생아 및 영아 51명과 함께 근무한 직원 57명 등 모두 108명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다. 7일 현재까지는 직원 중에는 추가 결핵환자가 없으며, 신생아 및 영아의 경우에는 이날부터 보호자들에게 연락해 별도로 마련한 소아진료실에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이연경 결핵조사과장은 “ㄱ씨는 기침 등 증상이 없고, 엑스레이 검사에선 이상 소견이 있었지만 객담 도말검사 및 결핵균 핵산 증폭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아직은 결핵 확진 환자가 아닌 의심사례이지만, 이대목동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잇따라 간호사 결핵감염 사례가 나온만큼 신속한 조처에 들어간 것 ”이라고 말했다. ㄱ씨에 대한 감염 확진 여부가 가려지는 객담배양검사(3주~8주 소요) 이전에 적극적인 대처에 들어간 것이라고 질병관리본부 쪽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당국은 고려대 안산병원(031-8099-6487, 6488)과 안산단원보건소(031-481-3415)에 전용 상담전화도 개설했다.

지난달 15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했던 간호사 ㄴ(32)씨가 결핵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달 1일엔 삼성서울병원 소아병동 간호사 ㄴ(27)씨가 역시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돼 당국이 역학조사가 들어간 바 있다. 이처럼 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집단결핵 감염이 우려되면서 보건복지부는 최근 관련 시행규칙을 고쳐 이달 4일부터 학교·의료기관·어린이집 같은 집단시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는 결핵검진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이창곤 선임기자 go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