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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뇌경색 환자 70대가 가장 많아

등록 2016-10-06 12:01수정 2016-10-06 14:05

전체 30%…60대, 80대가 뒤이어
비만, 흡연, 과음 등이 위험성 높여
뇌 혈관이 막혀 뇌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뇌경색 환자는 7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경색이 생겨 뇌 조직이 죽으면 반신마비 등이 나타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질환을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2011~2015년 뇌경색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5년 기준 뇌경색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모두 44만1469명이며 이 가운데 70대가 15만6078명으로 전체 환자의 35%를 차지했다. 이어 60대(10만8609명·25%), 80대 이상(9만5714명·22%), 50대(5만9720명·14%) 순이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녀 모두 70대가 가장 많았지만, 두번째로 많은 나이대는 달랐다. 남성은 70대가 전체 환자의 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29%), 50대(17%) 순이었지만, 여성은 70대(38%)에 이어 80대 이상(29%), 60대(20%)로 집계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뇌경색은 더 늦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전체의 54%로 여성(46%)보다 많았다.

뇌경색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2% 늘었는데 2011년 43만3022명에서 2015년 44만1469명이 됐다. 이는 남성 환자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남성 진료인원은 2011년에 견줘 2015년에 1만3707명이 늘었지만 여성 진료인원은 같은 기간 5260명 줄었다.

나이가 들수록 뇌경색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에 대해 이준홍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경색의 주요 원인이 고혈압, 당뇨 등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질환들인데, 이들 질환 역시 나이가 들수록 발생이 많아져 덩달아 뇌경색도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남성에서 뇌경색이 여성보다 더 이른 나이에 생기거나 더 많은 이유도 고혈압, 흡연 등 위험인자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뇌경색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 부정맥 등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고 비만, 흡연, 과음 등을 막는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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