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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원정진료’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병원 있는 종로구

등록 2016-11-02 12:23수정 2016-11-02 15:58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의료이용 통계 자료
대형 종합병원 있는 지역, 타지 환자 많아
노인인구 많은 지역 평균 진료비 높아
다른 지역 사람들이 ‘원정 진료’를 많이 다닌 곳은 서울대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이 있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5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보면, 전체 진료비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 온 환자들이 쓴 진료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종로구로 93.6%에 이르렀다. 이어 대구 중구(93%), 광주 동구(87%), 부산 서구(86.8%) 등이었다. 서울 종로구에는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이, 대구 중구에는 경북대병원이 있어 이들 대형병원에 환자들이 몰린 결과로 추정된다. 전체 진료비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가 쓴 진료비 비율 평균은 51.5%였다.

통계연보를 보면 또 시군구별 1인당 한달 평균 진료비에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전북 부안(19만3천원)이 수원 영통(7만1천원)보다 2.7배나 많았다. 부안 다음으로는 전북 고흥(19만1천원), 전북 고창(18만5천원), 경남 의령(18만4천원), 전남 신안(18만1천원), 전남 함평(18만원) 순이었는데, 이들 지역은 65살 이상 노인 비율이 높은 지역이었다. 부안, 고흥, 고창의 노인 인구 비중은 각각 28.5%, 36.4%, 30%로 전국 평균치인 12.9%보다 크게 높았다. 수원 영통구에 이어 충남 계룡(7만6천원), 경기 화성(7만9천원), 용인 수지(8만원), 서울 강남(8만원), 성남 분당(8만1천원)도 1인당 진료비도 적은 편에 속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주요 암 환자 수는 위암이 30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방암(285.2명), 대장암(272.4명), 폐암(150.9명), 간암(137.5명), 자궁경부암(54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를 통해 의료보장을 받은 사람은 모두 5203만명이었다. 전체 진료비(본인부담금 포함)는 2014년에 견줘 7% 늘어난 64조8300억원이었고, 1인당 한달 평균 진료비는 약 10만4천원으로 2014년보다 6.4% 늘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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