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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백옥·태반·마늘…‘박대통령 주사’ 처방 가이드라인 만든다

등록 2016-12-19 16:05수정 2016-12-19 16:37

복지부, 영양주사 6종 대상 “내년 상반기 발표할 계획”
혼합처방 등 부작용 방지 목적…효과·안전성 실태조사도
박근혜 대통령이 태반주사, 백옥주사 등 각종 영양주사를 맞아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건당국이 이들 주사 처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19일 보건복지부의 말을 종합하면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태반주사 등 6종의 영양주사에 대해 이들 주사가 안전한지 그리고 효과는 있지만 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며 “연구 결과 등을 종합해 내년 상반기에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도 “최근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양주사 등 각종 비급여 주사제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 결과와 관련 전문가들로 이뤄진 자문회의를 열어 내년 상반기까지 비급여 주사제 관리방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 대상이 되는 주사제는 신데렐라주사, 백옥주사, 태반주사, 감초주사, 마늘주사, 총명주사(수험생들이 주로 찾는 주사) 등 모두 6종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허가와 다른 용도로 주사제가 처방되는 경우나 여러 주사제를 혼합해 놓으면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영양주사 시장은 최근 몇년사이 피부 미용, 건강 증진 등의 목적으로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비급여 의약품의 허가범위 외 사용실태 및 해외 관리사례 조사’보고서를 보면 영양주사 처방액은 2011년 342억2200억원에서 2014년 511억1800억원으로 3년 만에 49% 늘었다. 하지만 해당 주사제들은 모두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의료기관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영양주사 시장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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