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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30년이상 흡연한 남성, 뼈 밀도 낮을 위험 1.5배

등록 2017-02-06 12:17수정 2017-02-06 21:14

서울시 보라매병원 교수팀, 1467명 조사
장기 흡연하면 뼈밀도 낮아져 골절 위험
“50살이상 남성 2명중 1명 골감소증 앓아”
30년 이상 흡연한 남성은 비흡연자에 견줘 뼈의 밀도가 낮아질 위험이 1.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뼈 밀도가 낮으면 작은 충격에도 뼈가 잘 부러지는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6일 김상완·이지현 서울시 보라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0~64살 남성 1476명의 흡연과 뼈 밀도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30년 이상 흡연자의 경우 엉덩이뼈(대퇴골)의 밀도가 비흡연자에 견줘 낮을 위험이 1.5배에 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 분야 국제학술지인 <뼈와 미네랄 대사>에 지난달 31일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비흡연자 388명, 흡연자 188명으로 구분한 뒤 흡연 기간에 하루에 담배 한 갑(20개비)씩 15년 미만 흡연한 남성(214명)과 15년 이상~30년 미만(392명), 30년 이상(482명) 등 세 가지로 나눠 뼈 밀도를 측정했다. 이번 연구에서 흡연자의 뼈 밀도가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낮았던 엉덩이뼈는 외부 충격 등으로 부러질 경우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50살 이상 남성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골다공증 바로 전 단계인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담배를 오랜 기간 피우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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