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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제대혈 은행, 수년 전부터 관실 부실”

등록 2017-02-12 15:19수정 2017-02-12 15:31

김승희 국회 보건복지위, 복지부로부터 자료 받은 결과
2013년과 2015년 정부 조사에서 여러 문제 지적돼
“1차 평가에서 나온 문제 정비되면 적합 판정 문제” 지적
산모로부터 제대혈(탯줄 혈액)을 받아 보관하는 제대혈은행이 수년 전부터 여러 관리부실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김승희(새누리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제대혈 관리업무 심사평가 최종 결과’ 자료를 보면, 복지부는 2013년과 2015년에 전체 제대혈은행을 대상으로 업무 평가를 했다. 2013년 1차 평가에서는 16개 제대혈은행 가운데 8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유는 위탁동의서 미비, 품질관리체계 미흡, 제대혈 폐기 사항 미기록, 제대혈 감염성 질환 검사 미실시, 만기 제대혈 미폐기 등이었다. 또 2015년 1차 평가에서도 17개 은행 가운데 7개가 장비점검 미준수, 인력 기준 미충족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차례의 1차 평가에서 모두 부적합 판정이 나온 제대혈은행은 5개였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차 평가에서 나온 미비점을 고치도록 한 뒤 재평가를 해 2013년에는 전체 제대혈은행에 적합 판정을 내렸고, 2015년에는 재심사를 신청하지 않은 1곳을 제외하고 모두에게 적합 판정을 했다. 복지부는 제대혈은행에 징벌을 내리기보다는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데 초점을 뒀기 때문에 미비점을 고친 경우에는 처벌까지는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의원 쪽은 “복지부가 그동안 제대혈은행의 부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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