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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서울대 의대 교수들 “국정농단 연루 반성”

등록 2017-03-07 19:30수정 2017-03-08 01:44

백남기 사망진단서 논란 책임 시인
“병원장, 권력입김서 자유롭지 못해”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논란과 박근혜 대통령 및 주변 인물들의 국정농단 사태에 서울대병원이 연루된 데 대해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반성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서를 7일 발표했다.

서울대의대 교수협의회는 먼저 “병원이 자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 작성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논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적 판단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아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 주치의가 고인의 사망 종류를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록한 것을 두고, 병원 안에서는 작성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과 오류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됐다.

교수협의회는 또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를 담당했던 김영재씨에게 특혜를 주는 등 유착 의혹이 제기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성명서는 “서울대병원장이 정부와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면서 권력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병원장 인선 과정과 병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체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수협의회는 “앞으로 권력과 돈에 길들여지지 않고 지식인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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