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와 과일에 친숙해지고
신체활동 늘리는 데 중점
신체활동 늘리는 데 중점
보건복지부는 초등학교의 초등돌봄교실(방과 후 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2차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전국 61개 초등학교에서 2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은 어린이들이 채소와 과일 등 건강식품에 친숙해지도록 건강 식생활 교육을 하고, 신체활동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24일부터 10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시범사업 참여 지역 보건소가운영하는 비만 예방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 체육회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함께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경기도 10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진행된 1차 시범사업에서는 어린이들이 단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줄고, 신체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행태 변화를 끌어내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 2차 시범사업 운영과 평가를 통해 사업 내용을 보완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교육부 자료를 보면 초·중·고등학생의 16.5%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아동 시기에 비만하면 이 가운데 8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여러 만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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