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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앵~모기 계절… 말라리아 감염 주의하세요

등록 2017-04-24 12:01수정 2017-04-24 15:05

질병관리본부, 국내 말라리아 5~10월에 발생
휴전선 접경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는 모기 주의보
모기가 활동하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보건당국이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5월부터 10월 사이에 말라리아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특히 휴전선 접경지역의 거주자나 여행객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인천·경기·강원 북부지역 등 휴전선 접경지역의 군인, 거주자나 여행객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 말라리아는 1980년대 초반 거의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으나, 1993년 휴전선 주변에서 복무 중이던 군인들에게서 말라리아 감염이 확인된 뒤 2000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가 감소 추세에 있다. 2016년에는 601명의 감염자가 생긴 바 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에서 모기에 물려 국내에 유입된 경우는 최근 3년 동안 70~80건이 생기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에 견줘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 말라리아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들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야간에 외출은 자제하고, 긴 옷을 입어야 하며, 모기장 사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해외 위험지역을 여행 하기 전에는 의사와 상담 뒤 지역에 따라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여행 뒤 말라리아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9~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권태감,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 증상이 수일 동안 나타나고, 이후 오한, 발열, 땀흘림 뒤 해열이 반복되면서 두통,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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