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대 1218명 난소암
5년 만에 48% 증가… 50·60대 앞질러
“결혼·출산 미루는 여성 많아져”
5년 만에 48% 증가… 50·60대 앞질러
“결혼·출산 미루는 여성 많아져”
20대 난소암 환자는 2012년 825명에서 지난해 1218명으로 5년 만에 48% 증가했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난소암 환자 1만8115명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7%였지만, 그 증가세는 50대와 60대보다 가팔랐다. 같은 기간 50대 난소암 환자는 40%(4047명→5673명), 60대는 46%(2386명→3487명) 늘어났다. 난소암은 보통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발병해 50대와 60대 환자 비중은 31.3%와 19.2%로 집계됐다.
기경도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난소암 위험도는 배란이 자주 일어날수록 증가하는데 초경이 빨라지고 미혼 여성과 출산을 미루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20대 난소암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난소암 위험군은 임신·출산 경험이 없거나 비만 여성, 유방암·자궁내막암·직장암 병력이 있는 여성 등이다. 초기에 자각 증세가 없으므로 정기 검진이 중요하며, 가족 중 난소암 환자가 있다면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난소암으로 사망한 어머니나 자매가 있다면 난소암 발생률이 18배 높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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