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2015년 유방암 환자 8천여명 분석 결과
가장 초기인 1기에 45%, 2기는 40%로 나타나
나이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고, 이어 50대, 60대 순
가장 초기인 1기에 45%, 2기는 40%로 나타나
나이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고, 이어 50대, 60대 순
유방암으로 진단돼 수술 등 치료를 받은 환자의 절반 가량은 가장 초기인 1기에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유방암 4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보면, 2015년 한해 동안 유방암 치료 건수 8078건 가운데 45.2%가 1기에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기는 유방에 생긴 암 세포가 유방 조직에 한정돼 주변 림프절 등으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다. 림프절 등으로 전이된 2기의 경우 전체의 40.3%로 집계돼, 유방암 환자 100명 가운데 85명은 유방암 초기 단계라 할 수 있는 1~2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되면 대부분 수술로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 뒤 5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이 1기에는 99%이며, 전체적으로도 90% 이상이다.
나이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유방암은 40대가 가장 많아 전체의 34.5%를 차지했으며, 이어 50대(31%), 60대(13.8%), 40살 미만(11.5%) 순이었다.
병원이 유방암을 적절하게 치료했는지에 대한 평가에서는, 평가 대상 109개 병원 가운데 84곳(전체의 77%)이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병원별 평가 결과는 24일부터 심사평가원 누리집(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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