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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감기에 항생제 처방 줄었다지만…오이시디 평균 크게 웃돌아

등록 2017-06-01 11:30수정 2017-06-01 11:50

심평원, 2016년 하반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감기에 항생제 처방률 41%…지난해보다 2.5%포인트 하락
한국인 31.5명 처방…오이시디 평균치인 20.3명 보다 높아
대부분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 처방이 거의 필요 없는 감기에 대해 병·의원이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증식을 막지만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이런 효과가 없으며, 항생제를 오남용하면 항생제를 써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내성균이 생기는 문제를 일으킨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펴낸 ‘2016년 하반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결과’를 보면, 전국 4만674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통 감기로 부르는 급성 상기도 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41%로 2015년 하반기 비율인 43.5%보다 2.5%포인트 낮아졌다. 의료기관 규모별로는 병원이 46.1%로 가장 높았고, 동네의원 40.7%, 종합병원 38.7%, 상급종합병원 13.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47.2%, 세종 45.9%, 광주 45.1% 등이 높은 편이었고, 서울 39.3%, 전북 37.3%, 대전 35.3% 등이 낮은 편이었다.

항생제 처방에 대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오이시디 회원국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는 1천명 가운데 31.5명이 항생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이시디 평균치는 20.3명에 그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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