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중 종합병원│ 담석증
“몸 안에 돌이 있다니까 늘 마음 한구석이 불안한 것이 사실이었죠. 그래도 아무런 일 없기를 바랐는데 결국 극심한 통증을 겪었고, 그 뒤 복강경 수술로 제거하니까 이제 맘은 편하네요.”
주부 이아무개(67)씨는 2년 전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제거술을 받았습니다. 그는 평소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고, 가족 중에 비(B)형 또는 시(C)형 간염을 앓거나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이 없어 간 건강은 나름 자신 있었습니다. 게다가 30여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직장 내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활동하거나 주말에는 등산을 다니는 등 운동도 꾸준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했기 때문에 체력도 주변 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였습니다. 직장에서 받는 건강검진에서도 재검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흔한 당뇨나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도 그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50대에 접어들면서 몸무게가 많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50대 중반에는 평소보다 거의 10㎏이 늘었고, 이 때문인지 무릎이나 허리가 아픈 날도 잦았습니다. 물론 배드민턴이나 등산은 계속하고 있었지만, 몸이 예전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주변에서 여성은 폐경 뒤에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진다는데 아마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몸무게도 많이 늘고 체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 혹시 중병이 생겼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침 남편이 종합건강검진 상품을 구입해 검진을 받게 됐습니다. 당시 100만원에 가까운 검진을 집에서 가까운 한 대학병원에서 받았는데,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 값비싼 영상검사가 많이 포함돼 있었지만 다행히 암 등 중증질환을 의심할 만한 소견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등의 기준이 되는 혈당이나 혈압 수치도 정상 범위였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설명에서는 골다공증과 담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간 등 소화기 계통의 장기를 살펴보는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담석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왔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씨는 “의사가 ‘담석이 쓸개를 막아 급성 염증이 생기지 않으면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며 “오른쪽 윗배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가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담석이 있는 위치까지는 기억을 못 했을 수 있지만, 아마도 담낭(쓸개) 안에 있는 담석으로 추정됐습니다. 권국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담석증은 간, 담관, 담낭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생기는 위치에 따라 간 내 담석, 담관 담석, 담낭 담석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며 “담낭 담석이 전체의 65%로 가장 많고, 대부분 담낭 담석은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 관리하며
주위 부러움 사던 직장 여성
50대 폐경 뒤 체중 10㎏ 늘어
건강 이상신호로 종합검진 받아 복부 초음파로 담석 의심 판정
증상 없어 관찰하기로 했지만
소화 잘 안 되고 어깨 뻐근해도
“혹시 담석 때문은 아닐까” 불안 수년 지나 급성 담낭염 찾아와
오한, 구토, 복통으로 응급실행
담석 제거 뒤 오히려 마음 편해져
배드민턴, 등산 하며 일상 복귀 담석이 있다는 말에 다소 놀란 그는 치료법에 대해 검진 결과를 설명한 의사에게 물었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말과 함께 복통이 심하게 나타나면 빨리 응급실을 찾으라는 설명만 다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골다공증에 대해서는 이씨와 같은 50대 여성에게 흔히 있는 증상으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넘어지는 등 충격을 받으면 골절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칼슘이 많이 든 우유나 멸치 등과 같은 생선을 많이 먹도록 권고받았습니다. 설명 뒤 이씨는 저에게도 전화로 담석에 대해 질문하면서 몸 안에 돌이 있는데 관찰만 하라고 했다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저 역시 검진 설명 의사처럼 답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이씨는 종합검진을 받은 대학병원의 외래를 다시 찾아 소화기내과 교수에게 담석에 대해 상의했다고 했습니다. 그 교수 역시 증상이 없으면 관찰하는 것이 의학계의 권고라고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대신 당분이나 지방질이 너무 많이 든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는 말과 함께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씨는 “담석이 커질 수 있으며, 자칫 담즙이 나오는 관을 막아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도 들었다”며 “몸무게의 급격한 변화도 좋지 않다고 해 다이어트 등을 할 생각은 일단 버리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최근에는 젊은 여성에게서 담석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지는 않은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지난해 담석증을 앓은 20~30대 여성은 약 1만2천명으로 남성 환자 수보다 1.5배 정도 많았습니다. 이는 과도한 다이어트 탓도 크다는 것이 관련 전문의들의 설명인데,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고인 상태로 농축이 되면서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후 이씨는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으며, 담석을 발견한 뒤 3~4년이 지나 직장을 그만 다니게 된 뒤로는 별다른 일 없이 지냈습니다. 하지만 담석에 대한 불안감은 더 심해졌습니다. 그는 “음식을 먹은 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으면 혹시 담석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드민턴 등과 같은 운동을 한 뒤 어깨가 뻐근하거나 등에서 통증이 생겨도 담석 발작이 시작된 것처럼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터넷 등에서 찾아보니, 복강경 수술로 담석과 함께 담낭은 쉽게 제거가 가능하며 그다지 위험한 수술도 아니라는 설명을 보면서 복강경 수술도 알아보곤 했습니다. 그는 종종 전화로 “아는 것이 병이라는 것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것 같다. 과거에 일을 할 때는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더니 은퇴하고 나니 걱정이 더 많이 든다”며 수술을 받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는 또 “담석으로 염증이 심해지면 통증이 너무 심해 연락도 하기 힘들 정도라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더 불안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너무 불안감이 심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담석을 녹이는 약을 쓰거나 초음파 쇄석술을 알아보라”고 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담당 의사를 찾아가지 않았는지 아니면 담당 의사가 두 방법 다 권고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결국에는 담석에 대해 별다른 치료 없이 지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결국 이씨에게 급성 복통이 나타나는 등 급성 담낭염이 찾아왔습니다. 이씨는 “처음에는 열이 나면서 오한이 생겨 감기에 걸린 것으로 생각했다”며 “담석이 문제가 되면 ‘방바닥에 구를 정도로 아프다’고 해서 의심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 먹은 뒤에는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후에 실제로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복통이 나타났으며, 처음에는 오른쪽 윗배만 아프더니 나중에는 오른쪽 어깨와 등까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이씨는 “돌이켜보면 정말 아이를 낳을 때 통증 이후로 그렇게 심한 통증은 처음 겪어보는 것이었다”며 “마침 밤늦게 통증이 나타나 남편의 도움으로 곧바로 119를 불러 응급실을 갔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담석증은 지방질이 과다하게 들어 있는 육류를 많이 먹는 등 과식을 한 뒤, 또는 밤중이나 새벽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평소 고기를 잘 먹지 않아 음식 섭취와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약물 치료 등을 받은 다음날 관장 등 몇 가지 처치를 받은 이씨는 결국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 제거술을 받았습니다. 송대근 비에비스 나무병원 소화기외과 전문의는 “복강경 수술은 복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배꼽이나 명치 부위에 1㎝ 정도 구멍을 3~4개를 뚫고 그 안에 배안(복강)을 들여다보는 카메라인 복강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라며 “최근에는 배꼽 한군데에만 구멍을 뚫고 복강경 수술을 해 흉터가 거의 나지 않는 방법도 개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씨는 구멍을 세 개가량 뚫는 복강경 수술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담석이 3개 정도 들어 있는 담낭을 몸 밖으로 빼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되어서 별다른 합병증은 없었고, 다른 소화기관 수술과 마찬가지로 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는 뜻인 방귀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했으며 수술 뒤 닷새 만에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전 설명대로 수술 흉터가 크지 않은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퇴원을 하면서 담낭을 제거했기 때문에 소화 등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됐습니다. 다행히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에도 소화 장애가 생기지는 않아 음식을 특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담낭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평생 약을 먹어야 할 일도 없습니다.
복강경 수술을 받은 뒤 이씨에게는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는 “담석으로 복통이 심하면 움직일 수도 없다는 생각에 불안한 날들이 많았다”며 “함께 사는 남편이 여행이라도 가면 혹시라도 밤중에 통증이 나타날까봐 두려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담석을 발견한 것에 대해서는 한편으로는 괜한 걱정거리를 만들었다는 생각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미리 응급상황을 대비할 수 있게 한 장점이 있었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사실 복강경 수술 역시 수술 뒤 내부 장기나 장기를 둘러싼 막이 들러붙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그 역시 이런 주의를 의사에게 들었습니다. 이씨는 “그래도 불안거리인 담낭을 제거했기에 복통을 겪을 일이 없어졌다는 안심이 드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며 “세상사가 얻는 것이 하나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것처럼 질병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담낭 제거 수술 뒤 오히려 긍정의 힘을 배웠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그는 수술 뒤에도 여전히 배드민턴과 등산 등과 같은 운동을 하면서 건강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암 등 중증질환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씨는 “친구들과 주변 지인들이 암 등 중증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을 겪는 것을 종종 듣곤 한다”며 “담낭염이 나타났을 때에는 극심한 복통으로 호되게 고생하기는 했지만 담낭 제거술 정도로 끝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스스로 인생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것이 그가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비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주위 부러움 사던 직장 여성
50대 폐경 뒤 체중 10㎏ 늘어
건강 이상신호로 종합검진 받아 복부 초음파로 담석 의심 판정
증상 없어 관찰하기로 했지만
소화 잘 안 되고 어깨 뻐근해도
“혹시 담석 때문은 아닐까” 불안 수년 지나 급성 담낭염 찾아와
오한, 구토, 복통으로 응급실행
담석 제거 뒤 오히려 마음 편해져
배드민턴, 등산 하며 일상 복귀 담석이 있다는 말에 다소 놀란 그는 치료법에 대해 검진 결과를 설명한 의사에게 물었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말과 함께 복통이 심하게 나타나면 빨리 응급실을 찾으라는 설명만 다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골다공증에 대해서는 이씨와 같은 50대 여성에게 흔히 있는 증상으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넘어지는 등 충격을 받으면 골절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칼슘이 많이 든 우유나 멸치 등과 같은 생선을 많이 먹도록 권고받았습니다. 설명 뒤 이씨는 저에게도 전화로 담석에 대해 질문하면서 몸 안에 돌이 있는데 관찰만 하라고 했다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저 역시 검진 설명 의사처럼 답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이씨는 종합검진을 받은 대학병원의 외래를 다시 찾아 소화기내과 교수에게 담석에 대해 상의했다고 했습니다. 그 교수 역시 증상이 없으면 관찰하는 것이 의학계의 권고라고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대신 당분이나 지방질이 너무 많이 든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는 말과 함께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씨는 “담석이 커질 수 있으며, 자칫 담즙이 나오는 관을 막아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도 들었다”며 “몸무게의 급격한 변화도 좋지 않다고 해 다이어트 등을 할 생각은 일단 버리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최근에는 젊은 여성에게서 담석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지는 않은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지난해 담석증을 앓은 20~30대 여성은 약 1만2천명으로 남성 환자 수보다 1.5배 정도 많았습니다. 이는 과도한 다이어트 탓도 크다는 것이 관련 전문의들의 설명인데,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고인 상태로 농축이 되면서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후 이씨는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으며, 담석을 발견한 뒤 3~4년이 지나 직장을 그만 다니게 된 뒤로는 별다른 일 없이 지냈습니다. 하지만 담석에 대한 불안감은 더 심해졌습니다. 그는 “음식을 먹은 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으면 혹시 담석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드민턴 등과 같은 운동을 한 뒤 어깨가 뻐근하거나 등에서 통증이 생겨도 담석 발작이 시작된 것처럼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터넷 등에서 찾아보니, 복강경 수술로 담석과 함께 담낭은 쉽게 제거가 가능하며 그다지 위험한 수술도 아니라는 설명을 보면서 복강경 수술도 알아보곤 했습니다. 그는 종종 전화로 “아는 것이 병이라는 것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것 같다. 과거에 일을 할 때는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더니 은퇴하고 나니 걱정이 더 많이 든다”며 수술을 받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는 또 “담석으로 염증이 심해지면 통증이 너무 심해 연락도 하기 힘들 정도라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더 불안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너무 불안감이 심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담석을 녹이는 약을 쓰거나 초음파 쇄석술을 알아보라”고 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담당 의사를 찾아가지 않았는지 아니면 담당 의사가 두 방법 다 권고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결국에는 담석에 대해 별다른 치료 없이 지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결국 이씨에게 급성 복통이 나타나는 등 급성 담낭염이 찾아왔습니다. 이씨는 “처음에는 열이 나면서 오한이 생겨 감기에 걸린 것으로 생각했다”며 “담석이 문제가 되면 ‘방바닥에 구를 정도로 아프다’고 해서 의심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 먹은 뒤에는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후에 실제로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복통이 나타났으며, 처음에는 오른쪽 윗배만 아프더니 나중에는 오른쪽 어깨와 등까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이씨는 “돌이켜보면 정말 아이를 낳을 때 통증 이후로 그렇게 심한 통증은 처음 겪어보는 것이었다”며 “마침 밤늦게 통증이 나타나 남편의 도움으로 곧바로 119를 불러 응급실을 갔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담석증은 지방질이 과다하게 들어 있는 육류를 많이 먹는 등 과식을 한 뒤, 또는 밤중이나 새벽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평소 고기를 잘 먹지 않아 음식 섭취와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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