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시경 수술에 사용할 수 있는 수술로봇 허가
내시경 수술 이용은 미국의 다빈치에 이어 세계 2번째
내시경 수술 이용은 미국의 다빈치에 이어 세계 2번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개발한 수술로봇 시스템인 ‘레보아이’를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 받은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만든 것으로 환자 몸에 최소한의 절개를 한 뒤 로봇 팔을 넣어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수술하는 시스템이다. 담낭(쓸개)이나 전립선 등을 내시경을 이용해 절제할 때 사용된다. 특히 이번 제품은 4개의 로봇 팔을 이용해 수술 부위를 파악하고 절개 및 봉합할 수 있다. 그동안 허가된 수술로봇은 수술 부위 위치를 안내하거나 무릎, 인공 엉덩이 관절 수술을 할 때 뼈를 깎는 데 사용하는 제품 등이 대부분이었다. 레보아이는 내시경 수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제품으로 미국에서 개발된 ‘다빈치’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