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생겨 전립선 비대증이 의심되는 한 환자가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있다. 비뇨기과는 이달 중 비뇨의학과로 이름이 바뀐다. <한겨레> 자료사진
진료과목 가운데 하나인 ‘비뇨기과’가 앞으로는 ‘비뇨의학과’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전문 진료과목의 하나인 비뇨기과의 이름을 바꾸는 내용을 담은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이 14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비뇨의학과로의 변경은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변경에 대해 비뇨기과의 진료영역과 연구범위가 확대되는 국내외 추세를 반영하고, 일본식 표현을 포함한 ‘비뇨기’의 명칭을 우리말 표현에 맞게 정비하려는 취지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그동안 진료과목 이미지 개선과 진료영역 정립을 위해 전문 진료과목 이름 변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4월 열린 비뇨기과학회 평의원회에서 전문진료과목 이름 변경 추진안이 승인됐으며, 올해 3월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도 이름 변경을 인준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