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한해 70만명 고통…대상포진도 예방접종 챙기세요

등록 2018-01-17 17:01수정 2018-01-17 17:15

심사평가원 의료빅데이터 분석 결과
2016년 대상포진 환자 약 70만명
50대 환자가 가장 많고, 여성이 60%
대상포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상포진’은 물집이 띠 모양으로 생긴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대상포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상포진’은 물집이 띠 모양으로 생긴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최근 수년 사이 대상포진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에 감염된 뒤 체내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활성화되면서 물집과 함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빅데이터를 보면,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69만1339명으로 2014년(64만8280명)에 견줘 약 4만5천명이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층이 늘면서 대상포진 환자도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대별로 보면 2016년 기준 50대(25.4%)가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19.5%), 40대(16.2%)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61%를 차지해 남성보다 많았다.

대상포진이라는 이름은 물집이 띠 모양으로 생긴다고 해서 붙었다. 물집이 잡히기 전에 통증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물집은 생긴 지 1∼2주가 지나면 없어지고, 통증도 몇 주 이내에 사라지지만 일부에서는 통증이 몇 달씩 지속되기도 한다. 대상포진이 눈을 침범하는 경우 시력이 떨어지거나 아예 실명에 이를 수 있어 곧바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귀에 생긴 경우에는 고막을 침범해 통증뿐만 아니라 청력이 떨어지거나 이명,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상포진 치료제와 예방접종이 나와 있다. 증상이 발생한 뒤 72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가 좋다. 예방접종은 발생 위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으며, 걸린다고 해도 신경통 발생을 60% 가량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접종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이 다소 높은데 병의원에 따라 다르지만 16만~20만원이다. 1번 맞으면 되며, 국내에는 2종류가 나와 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식사도 못 하신다”…인생의 친구 송대관 잃은 태진아 1.

“식사도 못 하신다”…인생의 친구 송대관 잃은 태진아

‘내란 가담 의혹’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발령 2.

‘내란 가담 의혹’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발령

송대관의 삶엔 ‘한 구절 한 고비 꺾어 넘을 때’마다 사연이 3.

송대관의 삶엔 ‘한 구절 한 고비 꺾어 넘을 때’마다 사연이

홍장원·곽종근이 탄핵 공작? 윤석열의 ‘망상 광대극’ [논썰] 4.

홍장원·곽종근이 탄핵 공작? 윤석열의 ‘망상 광대극’ [논썰]

서부지법 난동 4명 추가 구속…“도망 염려” 5.

서부지법 난동 4명 추가 구속…“도망 염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