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22일부터 결핵 검사 하기로
이동검진 차량에서 방사선 검사 받으면 돼
결핵 진단되면 무료로 치료 받을 수 있어
이동검진 차량에서 방사선 검사 받으면 돼
결핵 진단되면 무료로 치료 받을 수 있어
20∼30대 학원생이 수업을 받는 등 집단생활을 하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보건당국이 결핵 검진을 시행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및 동작구보건소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노량진 소재 학원과 고시원 등 400여 곳에서 생활하는 4만여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노량진에서는 지난해 12월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잇따라 나온 적 있다. 학원생 등이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결핵에 걸린 환자가 있으면 전파될 위험이 있는 것이다. 결핵 검진을 받고자 하면 노량진에 배치될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 차량에서 흉부방사선 검사를 받으면 된다. 최종 결핵으로 진단되면 치료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결핵이 의심되는 환자가 흉부방사선촬영검사를 받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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