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장 5억원 소송당해

등록 2005-11-29 19:51수정 2005-11-29 22:41

“난소 채취해 임신 해주겠다 속여”
노 원장 “기술발전 가능성 말했을 뿐”
재일동포 사업가 한아무개(51)씨와 장아무개(48)씨는 29일 “‘난소를 채취해 임신이 가능하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노성일(52) 미즈메디병원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소장을 보면, 재일동포 독신여성인 한씨는 일본 텔레비전 광고를 보고 1998년 미즈메디병원(옛 영동제일병원)을 찾아가 불임시술에 대해 물었고, 노 원장은 “세계 누구도 시도한 바 없지만, 난소를 채취해 정자를 넣어 임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듬해 한씨는 난소채취 수술을 받았고, 노 원장은 한씨의 난소와 정자제공자 장씨의 정자를 냉동보관했다. 한씨는 “그러나 노 원장은 연구를 미루다 올해 ‘난소 채취와 보관이 불법’이라며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원장은 “당시 44살인 한씨에게 ‘폐경을 앞둔 고령이라 시험관 아기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했으나 한씨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다”며 “‘앞으로 난소세포를 이용해 수정하는 기술이 발전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한씨가 난소 채취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