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채용 규모 전체의 5%로 확대
공공기관 평균 3%보다 크게 높일 계획
공공기관 평균 3%보다 크게 높일 계획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해마다 신규 채용 인원의 7∼10%를 장애인으로 선발해 앞으로 전 직원 가운데 장애인 비율을 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 비율이 평균 약 3%이기 때문에 이번 정책이 시행된다며 건강보험공단이 장애인 채용 정책에서는 모범이 될 전망이다.
15일 건강보험공단의 말을 종합하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강보험공단은 장애인 특별채용으로 행정직 40명, 전산직 2명 등 총 42명을 이달 안에 선발하고,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로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해마다 선발하는 공단 직원의 7~10%를 장애인으로 선발해 앞으로 전직원의 5%까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의 장애인 고용 비율은 3.21%로, 공공기관 최초로 장애인 법정의무고용비율(3.2%)을 넘겼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장애인고용비율은 평균 2.96%였다.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사회보장제도의 주축인 의료보장을 담당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이 앞장서서 장애인 고용을 선도하고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다른 공공기관에도 좋은 영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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