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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지난해 새로 결핵에 걸린 환자의 절반 가량이 65살 이상 노인층

등록 2019-03-22 13:00수정 2019-03-22 20:51

질병관리본부, 2018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발표
새 결핵 환자의 45.5%는 65살 이상 노인층
결핵 환자는 2011년 이후 7년째 감소 추세
2주 이상 기침하거나 노인층은 결핵 검진 필요
지난해 새로 결핵에 걸린 환자의 절반 가량은 65살 이상 노인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노인들의 경우 한해 한번은 결핵 검진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22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8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모두 2만6433명이 새로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2017년보다 1728명이 줄었다. 결핵 신규환자 수는 2011년 3만955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7년째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지난해 신규 결핵 건수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5%는 65살 이상 노인층으로 나타났다. 65살 이상 노인 결핵 환자 수는 지난해 1만2029명으로 이전해보다 231명이 늘었다. 노인 결핵 환자 수는 2011년 1만1859명으로 전체 환자 수의 30%를 차지했지만, 최근 7년 사이 가프르게 증가해 45.5%로 높아진 것이다. 외국인 결핵 환자 수는 지난해 1398명으로 이전해에 견줘 234명(14.3%)이 감소했지만, 여러 약을 써도 결핵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 결핵’에 걸린 환자 비율은 6.3%로 내국인의 2.1%보다 크게 높았다. 결핵 사망자 수는 2017년 기준 1816명으로 2년 전인 2015년의 2209명보다 393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다.

결핵 발생 및 사망이 다소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결핵 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우리날의 결핵 발생 및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각각 70명, 5명으로 오이시디 회원국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오이시피 평균치인 각각 11명, 0.9명에 견줘 크게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인구고령화와 함께 면역을 떨어뜨리는 질환들의 증가로 노인층 결핵환자가 늘고 있는데다가 증상이 없는 특징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렵다”며 “65살 이상 노인층은 한해 한번씩 결핵 검진을 받는 등 적극적인 결핵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인층이 아니더라도 2주 이상 기침을 계속 하면, 결핵에 걸린 것으로 의심해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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