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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문신용 교수“2004년 논문도 검증해야”

등록 2005-12-20 20:04수정 2005-12-20 20:04

당시 교신저자 맡아…이르면 이번주 1차결과 나올듯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 공저자인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는 20일 황 교수의 2004년 논문도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2005년 논문에 대한 1차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04년 논문도 검증해야’=문 교수는 이날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2004년도 논문까지 검증해야 한다”며 “조사위에 출두하면 내가 직접 2004년 논문 검증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의혹이 있으니까 조사위가 검증해서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털고 가야 하고, 나도 확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4년 논문에서 그가 맡았던 교신저자는 논문 작성에서 일종의 지도 역할을 했다는 것을 뜻한다. 문 교수는 황 교수의 연구에 대한 서울대 조사위의 활동이 시작된 이후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를 믿는다”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한마디도 얘기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줄기세포와 테라토마 디엔에이 분석의뢰=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검증 중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이날 2005년 논문의 데이터로 사용된 테라토마 조직과 냉동보관된 줄기세포를 받아내, 곧 디엔에이 지문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이날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데이터를 얻는 데 사용되었다고 하는 테라토마 조직을 확보했다”며 “이 조직은 비교적 충분한 양으로 판단돼 디엔에이 지문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조사위는 또 “황 교수가 적극적으로 시료제출에 협조하고 있어 냉동 보관된 줄기세포와 테라토마 조직의 디엔이이 지문 분석은 2~3일 이내로 의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동되어 배양 중인 줄기세포들도 충분한 수로 늘어나면 이번주 중으로 분석을 의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 황 교수가 맡아왔던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의 직무대행에 임정기 서울중앙줄기세포은행장을 임명했다.

유선희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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