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지난해 가구당 낸 건강보험료보다 1.9배 혜택 받았다

등록 2019-07-31 20:17수정 2019-07-31 20:21

건보공단, 2018년 보험료 대비 급여비 현황 자료 발표
하위 20% 세대는 5.5배, 상위 20%는 1.2배 혜택 누려
심장질환, 뇌질환, 암 등 중증질환일수록 혜택 많아
지난해 한 가구당 낸 건강보험료보다 보험 혜택을 1.9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자료를 보면, 건강보험 가입자 한 가구당 한달 평균 11만1256원의 건강보험료를 내고 20만8886원의 보험 혜택을 받아 보험료 부담 대비 1.9배의 급여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료 하위 20% 세대는 한달 평균 2만9667원의 보험료로 내고, 16만2308원의 보험 적용 혜택을 받았다. 보험료 부담 대비 건강보험 혜택이 5.5배로 집계됐다. 보험료 상위 20% 세대는 한달 평균 26만1497원을 내고, 30만8317원

의 보험 적용 혜택을 받아 급여 혜택이 1.2배였다. 직장 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구분해 견줘 보면, 보험료 하위 20%의 지역가입자 가구는 한달 평균 1만108원을 내고 16만2903원의 혜택을 받아 16.1배의 보험 급여를 받았다. 반면 보험료 상위 20%의 지역가입자 세대는 낸 보험료와 보험 급여 혜택이 거의 같아 약 25만원이었다.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 가입자의 경우 보험료 하위 20%의 직장 가입자는 한달 평균 3만9684원의 보험료를 내고 16만2003원을 돌려받아 4.1배였고, 상위 20%의 직장 가입자는 1.3배(한달 평균 보험료 33만3562원, 한달 보험급여비 26만6186원)로 나타났다.

질환별로 보험료 대비 보험 적용 혜택 비율을 보면, 심장질환자가 있는 가구는 8.4배, 뇌혈관질환 6.3배, 암 4.2배, 희귀질환 4.2배, 52개 경증질환 0.4배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한 번도 가지 않은 사람이 238만명에 이르러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의료 미이용자의 비율은 2014년 7.1%, 2015년 7.1%, 2016년 6.8%, 2017년 6.5% 등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소득별로 구분해 보면 보험료 하위 20% 가구의 인구 564만명 가운데 의료 미이용자는 45만명(8%)이었으며, 보험료 상위 20% 세대는 4.6%로 크게 낮았다. 의료비 부담때문에 병원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추정이 나온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버려진 ‘덕분’에 드러난 죽음 ‘암장’...몇 명이 죽는지 아무도 모른다 1.

버려진 ‘덕분’에 드러난 죽음 ‘암장’...몇 명이 죽는지 아무도 모른다

170만원 떼임…서러운 과일 도매 ‘1000원 떼기’ 장사 [.txt] 2.

170만원 떼임…서러운 과일 도매 ‘1000원 떼기’ 장사 [.txt]

소속 없이 모인 청년들 ‘윤퇴청 시국선언’ 2000자 울림 3.

소속 없이 모인 청년들 ‘윤퇴청 시국선언’ 2000자 울림

“그냥 정우성 ‘아들’이다…‘혼외자’는 아이 아닌 부모 중심적 언어” 4.

“그냥 정우성 ‘아들’이다…‘혼외자’는 아이 아닌 부모 중심적 언어”

도수치료 본인 부담금 3만→9만5천원…정부안 들여다보니 5.

도수치료 본인 부담금 3만→9만5천원…정부안 들여다보니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