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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서울대 조사위 어떻게 활동했나

등록 2006-01-10 19:17

서울대 조사위원회 정명희 위원장이 10일 오전 황우석 교수 연구 의혹에 대한 조사위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를 위해 서울 신림동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임종진 기자 <A href="mailto:stepano@hani.co.kr">stepano@hani.co.kr</A>
서울대 조사위원회 정명희 위원장이 10일 오전 황우석 교수 연구 의혹에 대한 조사위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를 위해 서울 신림동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임종진 기자 stepano@hani.co.kr
26일간 새벽 1~2시까지 강행군
54명 면담조사…50시간 분량 녹취·증거 100건 확보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10일 최종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8명 조사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조사위원들은 주로 유전자·세포 분야 전문가들로, 서울대 교수 6명, 다른 대학 교수 2명 등 모두 현직 교수들이다. 이들 명단은 지난해 12월30일 인터넷에 유포됐던 명단과 거의 일치한다.

조사위에는 우선 서울대 쪽에서 위원장인 정명희 의대 교수(분자약리학)를 비롯해 정진호 의대 교수(피부과학), 이인원 농업생명과학대 교수(곰팡이 독소학), 오우택 약대 교수(신경생리학), 김홍희 치대 교수(세포신호전달), 박은정 법대 교수(법철학)가 참여했다. 다른 대학에서는 이용성 한양대 의대 교수(유전자분석 생화학), 정인권 연대 이과대 교수(분자세포 생물학)가 포함됐다. 출범 초기에는 류판동 서울대 수의대 부학장도 참여했지만 류 교수가 조사위가 활동을 시작한 지 1주일도 안 돼 “황 교수와 같은 단과대에 소속된 교수로서 부담스럽다”며 사퇴해 8명이 됐다.

조사위는 지난해 12월15일부터 9일까지 모두 26일 동안 매일 새벽 1~2시까지 강행군을 하며 조사를 했다. 조사위는 이 기간 중에 서울대 소속 연구원 43명과 한양대·미즈메디병원·한나산부인과병원·국립과학수사연구소·미국 피츠버그대 등 외부 기관 소속 연구자 11명 등 모두 54명에 대해 면담조사를 벌였다. 또 피츠버그대에 머무르는 연구원 3명에 대해서는 전자우편과 전화 인터뷰로 조사했다. 조사위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모두 50시간 분량의 녹취를 했으며, 관련기관과 관련자들에게 모두 100건의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디엔에이 지문분석 결과의 해석과 핵이식 체세포 복제 등에 대해서는 국가연구소와 각 대학 교수 등 전문가 8명에게 자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 조사위원은 “수의대 건물이 전면 통제되고 음식물만 안으로 반입되는 등 거의 ‘감옥생활’과 다름없었다”며 “검찰수사도 이보다 보안이 뛰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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