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국에서 빛났던 의사들의 활약. 하지만 최근 의사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데요. 정부가 발표한 공공의료 강화 정책에 대해 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이 반발하며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정책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네 가지입니다. 갈등의 핵심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인데요. 의사 단체들은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보다 인력 등 의료 자원의 지역별·과목별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논의에서 전문가인 의사들을 제외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쪽 보두 ‘의료 공공성 강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공공의료가 행해지는 지역의료원의 현실은 어떨까요? 인력 부족과 재정난에 시달리면서도 십여년 간 공공의료 현장을 책임져 온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에게 정부의 정책과 집단휴진에 관한 견해와 의료 공공성 강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들어봤습니다. 위준영 피디 marco0428@hani.co.kr
촬영: 장승호 안수한 권영진
CG/타이틀: 문석진
연출: 위준영 PD
연재내 손안의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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