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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정부 “신규 확진자 일시적 증가 가능…거리두기 완화 영향 아냐”

등록 2020-09-17 14:54수정 2020-09-17 15:03

중앙사고수습본부, 17일 화상 기자브리핑
비수도권 거리두기 연장 여부 주말께 발표
1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으로 다시 늘어난 것에 대해 ‘일시적 증가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시행 예정인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 연장 여부는 이번 주말께 결정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7일 화상회의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집단감염 숫자에 따라 확진자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확진자 수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거냐는 부분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명 늘어 엿새 만에 1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176명에서 12일 136명으로 떨어진 뒤 닷새 동안 100명대 초반을 유지해왔다.

확진자 수 증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조치와 연관이 있냐는 질문에 윤태호 반장은 “(완화 조치한지) 3∼4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거리두기 효과는 빠르면 열흘, 보통 2주 후에 나타난다”며 “지난 일요일에 완화한 것이 즉각적으로 반영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짚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에 적용된 거리두기 준3단계 조치를 지난 14일부터 2단계로 완화했다.

신규 확진자가 34일째 100명대에서 내려오지 않는 것에 대해선 “지난 대구·경북 때도 최대 정점에서 50명 이하로 내려오는데 약 40일 정도 걸렸다”는 과거 경험을 언급하며 “수도권도 2주 정도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줄지 않는 원인으로는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를 꼽았다. 최근 2주간(3~16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중은 25.4%를 차지한다.

정부는 추석 연휴 때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은 다음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전반적인 거리두기 단계 재정비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다. 윤태호 반장은 “외국에서는 최근에 거리두기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등도 같이 평가해볼 필요가 있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단계조정은 동절기, 특히 11월 이후 재유행이 닥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적 기준 중 하나라서 그 전에 발표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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