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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된다…정부, 내년 1월 추가시험

등록 2020-12-31 11:10수정 2020-12-31 13:13

실기시험 상·하반기 나누어 2회 실시
코로나19 3차 유행 기세 꺾이지 않고
의료진 부족 우려 제기되며 방침 바꿔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셋째 날인 지난 9월10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한 응시생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셋째 날인 지난 9월10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한 응시생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내년 1월 추가 시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8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2회 실시하고,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의료 강화 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인력 확충, 취약지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기존 의사인력 배출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국시 문제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여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집단행동을 벌인 의대생에게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공정성에 어긋나고 국민 여론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3차 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의료진 부족 우려가 제기되면서, 당초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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