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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이필수 새 의협 회장, 취임식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등록 2021-05-03 11:10수정 2021-05-03 11:31

전임 최대집 회장은 접종 거부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3일 “국민 우려를 덜고 코로나19 종식 의지를 보이고자 자원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김강립 식약처장이 이필수 회장과 함께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필수 회장은 “의료계 대표로 백신에 대한 국민 우려와 불안을 덜어드리고 하루속히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한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접종을) 자원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의협과 13만 회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민과 의료인이 혼연일체 돼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일 대한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주요 보건의료 단체장들이 백신을 공개접종했지만, 의협 회장은 당시 불참했다. 당시 의협 회장였던 최대집 전 회장은 ‘접종 의료인 처우 개선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한 이필수 회장은 최근 선거에서 당선돼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필수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취임식을 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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