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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와는 같이 먹지 마세요

등록 2021-06-06 11:50수정 2021-06-07 00:04

식약처, 프로바이오틱스 복용법 안내
위산 중화된 식후 먹는 게 유용

항생제와 함께 먹으면 유익균 사멸
항생제 복용 끝난 이후 섭취해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2017년 2174억원에서 2019년 4594억원이 생산되는 등, 관련 시장은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섭취 방법을 제대로 알면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2017년 2174억원에서 2019년 4594억원이 생산되는 등, 관련 시장은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섭취 방법을 제대로 알면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최근 수년간 두배로 성장하는 등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마다 체지방 감소, 피부건강 등 기능성이 다르고, 주의해야 할 섭취 방법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권장 방법을 내놓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해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유산균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장 건강에 대한 기능성 원료로 고시된 균주는 모두 19종으로, 균종별로 섭취 방법이 다르지는 않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2017년 2174억원에서 2019년 4594억원이 생산되는 등, 관련 시장은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먼저, 식약처에선 프로바이오틱스가 장까지 생존해 도달하기 위해 위산이 중화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했다. 다만 위산에 잘 견딜 수 있도록 겉면 처리를 한 ‘장용성 코팅’ 제품 등은 식전, 식후 모두 섭취해도 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꾸준히 섭취해야 기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섭취했는데도 별다른 개선이 없거나 불편한 증상을 느낀다면 섭취를 중단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꾸어 섭취할 필요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일일 섭취량이 1억~100억 CFU(미생물 집락수)로 정해져 있어 이를 넘어서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항생제와 함께 먹으면 유익균이 사멸될 수 있어 항생제 복용이 끝난 이후에 섭취하는 게 좋다.

식중독 등으로 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 임산부, 고령층은 설사, 복통 등이 생길 수 있다. 섭취 뒤에 설사, 불편감, 발진 등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섭취를 중단하거나 빈도를 줄여야 한다.

식약처가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마다 기능성이 다르기 때문에 원료를 살펴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Lactobacillus gasseri BNR17’, ‘Lactobacillus 복합물 HY7601+KY1032’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과채 유래 유산균(L. plantarum CJLP133)과 ‘L. sakei Probio65’는 면역 과민 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HY7714’는 피부 보습과 자외선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UREX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 증식을 통해 여성의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리스펙타(RespectaⓇ) 프로바이오틱스’는 질 내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Lactobacillus acidophilus YT1’는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L. plantarum IM76’과 ‘B. longum IM55 복합물(NVP1703)’은 면역 과민 반응에 의한 코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드시모네)는 유익한 유산균 증식, 유해균 억제,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고, 장면역을 조절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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