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철 변호사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법조인 출신을 상벌위원장에 선임했다.
사법고시 15회 출신인 곽영철(59·사진) 변호사가 그 주인공. 서울지검 특수부장, 울산지검장, 대검 강력부장과 마약부장을 지낸 그는 현재 법무법인 한승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곽 신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축구의 품격을 높여서 축구선진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경기장내 질서를 지키기 위해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처벌을 하겠다”면서도 “너무 엄격한 처벌을 하면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연맹은 경기위원장에 최두열(62), 심판위원장에 이재성(50)씨를 각각 임명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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