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 변호사 언론중재위원장
언론중재위원회는 7일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2008년 정기총회를 열고 권성(67·사진) 변호사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권 위원장은 청주지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지낸 뒤 2006년 8월, 정년퇴임으로 법복을 벗었다.
그는 헌법재판관 시절 “간통죄는 위헌”이라는 등 소수의견을 많이 냈으나 호주제와 국가보안법 고무·찬양 조항에 대해 합헌 의견을 내는 등 보수성향을 보여 왔다. 또 언론관계법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정과 신문·방송 겸업금지 조항 등에 대해서는 위헌 의견을 냈다.
이밖에 새로 선정된 언론중재위원회 신임 운영위원과 시정권고위원은 다음과 같다. △운영위원=이도영(충북 중재부) 부위원장, 한국연(서울 제2중재부), 김동하(서울 제4중재부), 방민준(서울 제5중재부), 송인준(대전 중재부), 박석태(경기 중재부), 유영식(강원 중재부), 김창룡(경남 중재부). △시정권고위원=노향기(서울 제3중재부) 부위원장, 박영규(서울 제1중재부), 김학수(서울 제2중재부), 김지영(서울 제4중재부), 제정임(서울 제4중재부), 한부환(서울 제6중재부).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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